2022년 한국시리즈 아쉬움이 많은 키움 히어로즈
히어로즈 팬들이라면 2022년 한국시리즈가 많은 아쉬움이 있으실 겁니다. 저 또한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키움을 응원하였는데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그런 아쉬움을 뒤로하고 진정으로 우승후보에 가깝지 않은가 예상해 봅니다.
사실 정규리그에서 3위를 하고 우승하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우승한 경우가 있습니다. 1992년 롯데 자이언츠가 정규리그 3위의 성적이었지만 불리한 포스트 일정이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반대로 당시 한화 이글스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 정규리그 1위를 하였지만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하였습니다. 이글스 팬분들에게는 당시 몇 년 동안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만년 2인자였기 때문에 1992년도는 이글스 팬에게는 많은 아쉬움을 가진 한 해이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프로야구 리그에도 흐름이라는 것이 있지만 한국시리즈 우승도 연도별 우승팀을 살펴보면 우승하는 팀들이 자주 우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년에는 SSG이지만 그 전에는 두산이었으며 중간에 NC가 우승하고 그 이전에는 삼성이 4년 동안 우승했습니다. 하여튼 간에 2022년 한국시리즈를 보면서 키움에게 1992년 롯데 자이언츠 분위기를 느꼈는데 거기까지였습니다.
전력이 강화된 2023년 키움 히어로즈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시점이 모든 팀들이 스토브리그를 마무리하고 전지훈련을 시작하고 있을 쯤입니다. 그래서 리그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작년하고 다르게 좀 빠르게 시즌이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리그전에 WBC도 있고 해서 더욱 그러한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표팀에 선발된 주요 선수들은 몸을 이르게 만들기도 했을 겁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전반적으로 작년 리그나 포스트 시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습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전력인 경험이나 자신감 면에서는 다른 팀들보다 충만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스토브리그에도 투수에서는 원종현, 타자에서는 이형종과 계약을 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입장으로 보아도 적절한 선택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시리즈에서도 약간 아쉬움이 남았던 것이 불펜이었는데 더욱 보강된 느낌입니다.
그리고 공격력 쪽에서는 워낙 좋은 편이었는데 거포형 야수인 이형종을 영입함으로써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FA에서 부족한 부분은 채웠고 강한 부분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히어로 이정후 선수를 얘기 안할 수가 없습니다. 언론에도 공표하였듯이 올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그리 도전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좋은 계약 조건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리그에서 보여주는 성적이나 경기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명 FA로이드라고 하는데 이정후 선수에게도 2023년 올해는 FA로이드 이상의 기분을 느낄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였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선수 중에는 이 선수를 언급해야 합니다. 바로 2020년도에 시즌 중에 영입하여 활약한 경험이 있는 러셀입니다. 당시에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하며 시카고 컵스에서 월드시리즈 주요 우승 멤버이기도 하여서 굉장히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주목한 것보다 보여준 임팩트는 거의 없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마 러셀 선수 입장에서도 그러한 것을 충분히 느끼고 있을 겁니다. 일단 표면적으로 키움에서 재 영입한 이유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짧지만 리그를 경험하였고 멕시칸 리그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보였습니다.
거기에 키움 히어로즈 팬이라면 2020년 뛰었던 러셀 선수 기억하실 겁니다. 현재 모습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일단 체격적으로 당당한 모습이 멕시칸리그에서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을 키움이 확인하고 영입하였을 것입니다. 수비는 잘하는 선수고 타격에서 많이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문이 리그에서 완전히 해소된다면 키움 히어로즈 기존 전력을 고려하면 우승 후보 1순위에 놓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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