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외식은 맵지 않은 짜장면이나 돈가스를 주로 먹을 정도로 메뉴 선택의 폭이 넓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주 가는 곳이 청천동 맛집 놀놀숯닭갈비 입니다. 맵지 않은 닭갈비와 옛날 도시락을 먹으며 저와 아이들 모두 만족하는 외식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위치 및 메뉴
놀놀숯닭갈비 본점의 위치는 인천 부평구 세월천로 35 101,102호이며, 영업시간은 15:00~01:00까지입니다. 바로 옆 매장은 빽다방 청천점이 위치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닭갈비를 생각하면 춘천에서 먹어 보았던 커다란 팬에 닭갈비와 야채들이 푸짐하게 볶아진 닭갈비를 생각하는데 숯불닭갈비는 그것과는 비주얼이 많이 다릅니다.
지난번 외식때와 동일하게 짚불닭갈비 2인분과 양념닭갈비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짚불닭갈비는 맵지 않아 아이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1인분에 12,000원입니다.
닭갈비 맛있게 먹는 방법은 닭껍질이 위로가게 석쇠에 올립니다. 그리고 고기를 자주 뒤집어야 타지 않고 맛있습니다. 고기를 잘랐을 때 옆면이 하얗게 보이면 드셔도 됩니다.
담백한 놀놀숯닭갈비 맛보기
고기를 구워 먹을 때 고기를 잘 굽지 못하면 고기가 탈 수 있고 굽기가 번거롭습니다. 하지만 청천동 맛집 놀놀숯닭갈비는 초벌구이가 되어 2~3분 정도만 더 구워주시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초벌구이가 잘되어 있어 정말 빨리 익어서 좋습니다.
짚불닭갈비 2인분으로 생각보다 양도 많고 숯불에 구우니 기름기가 확 빠지기 때문에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맵지 않고 고기가 부드러워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반찬은 간단하게 백김치와 무장아찌 콩나물국이 나옵니다. 반찬은 2~3가지 반찬이지만 다 맛있었습니다. 콩나물국 고춧가루가 들어가 있지 않은데 얼큰하면서 뜨끈한 국물이 좋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소주 한잔은 거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스는 두 가지 맛이 나오는데 양념닭갈비를 시키지 않아도 양념을 찍어 먹을 수 있습니다. 깻잎 백김치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양념닭갈비는 양념이 묻어 있기 때문에 짚불닭갈비 보다 더 잘 탑니다. 그래서 더 자주 뒤집어 주어야 합니다. 양념닭갈비는 조금 매운맛이 있어 아이들은 먹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닭갈비는 항상 매운맛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청천동 맛집 놀놀숯닭갈비는 매운맛의 양념닭갈비와 맵지 않은 짚불닭갈비 가 메뉴에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맵지 않은 짚불닭갈비를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닭갈비만 먹으면 왠지 아쉬워서 추억의 옛날 도시락과 김치말이 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옛날 도시락의 가격은 3,500원이고 김치말이 국수는 5,000원입니다. 도시락을 흔들어서 먹어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섞이지는 않았습니다. 옛날 도시락에는 밥과 달걀후라이 볶음김치 비엔나소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다 아는 맛인데 정말 꿀맛입니다. 한 개만 시킨 개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김치말이 국수는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국수와 김치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고기를 먹은 후 먹으면 조금 느끼했던 맛이 싹 사라집니다. 지금까지 놀놀숯닭갈비를 세 번 정도 방문했습니다. 맛이 없으면 그 식당은 다시 가지 않습니다. 이 블로그를 작성하면서도 닭갈비와 도시락 김치말이 국수 사진을 보니 침이 자꾸 넘어갑니다. 만약 청천동에 맛집을 찾으신다면 담백하고 든든한 청천동 맛집 놀놀숯닭갈비에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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