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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울> 리뷰

by SIMOM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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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욕망으로 인해 평범한 일상의 삶의 소중함을 망각한다. 누군가에겐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욕망보다 더 큰 삶의 목적이 될 수 있다. 영화<소울>에서는 꿈에 그리던 최고의 재즈 밴드와의 공연이 약속된 '조', 불의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서도 밴드 공연을 이루기 위해 삶의 목적을 깨닫지 못한 영혼 '22'와의 과정을 그린다.

음악 선생님 '조'는 꿈에 그리던 최고의 재즈 밴드와의 공연이 성사된 기뻣지만 불의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버린다. 영혼의 공간에서도 '조'는 오직 공연을 위해 돌아가기 위한 집념을 보인다. 이와는 반대로 삶의 목적이 없어 지구의 삶을 원하지 않는 영혼 '22', 이 둘은 영혼의 단짝이 되어 '조'가 있는 병상으로 떨어진다. 그렇지만 영혼 '22'는 조의 몸으로 영혼 '조'는 고양이로 바꿔 들어간다. 두 영혼 '조'와 '22'는 조의 공연을 이루기 위한 여정이 펼쳐진다. 영혼 '조'는 영혼 '22'를 조종하여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다. '22'는 '조'의 몸으로 세상을 하나씩 경험하면서 삶의 목적을 깨닫는다.

영화 <소울>은 도입부는 굉장히 평범하다. 그러나 '조'의 사고로 영혼 공간으로의 갑작스런 신의 변화는 영화가 무언가 잘못 된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리고 영혼 공간에서의 관리자는 애니메이션이지만 굉장히 단순하게 표현 되었다. 우리식의 영혼 공간은 복잡한 느낌이지만 <소울>에서 영혼 공간은 단순하지만 신비로움은 담았다.

애니메이션이지만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가볍지 않다. 그렇지만 애니메이션적인 요소를 잘 살려 모든 플롯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으며 속도감 있게 이야기가 전개되어 절대 지루하지 않다. 특히 '조'가 피아노 연주를 하는 장면과 재즈 밴드의 연주 장면은 제작과정의 섬세함이 온전히 느껴진다. 실사 영화처럼 '조'의 피아노 연주 장면은 피아노 건반 위에서의 '조'의 화려한 손가락 움직임에 눈을 땔 수가 없었다.우리 꼬맹이가 <소울>을 안볼려고 그러던데 왜 그런지 이해가 된다. 초등하교 저학년이 보기에는 내용면에서 흥미롭진 않다. 영혼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 오는 등 어른이 볼 때는 의미있게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아이들에겐 흥미롭진 않을 것 같다. 인간의 욕망으로 바삐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 그러나 마지막 부분 '조'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는 일상처럼 평범한 삶 또한 중요함을 깨닫게 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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