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교합 교정 2차 시작
앞니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내려오면서 부정교합 본 교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교정에 가장 좋은 시기는 앞니가 다 나온 이후라고 합니다. 사진만 보면 부정교합이라고 잘 생각이 되지 않을 만큼 앞니가 예쁘게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찍은 사진과 측면에서 찍은 사진들을 비교 해 보니 윗니와 아랫니와 겨우 닿기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개월 동안 상악을 당겨주는 장치를 끼워 주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구외교정장치'입니다. 먼저 치아 본을 뜬 후 교정장치를 입안에 고정시켜 주고 교정장치와 구외교정장치를 고무링으로 연결해주면 상악이 당겨지는 역할을 해 줍니다.
교정장치가 많이 불편해 보이지만 아이에게 교정장치를 왜 착용하는지? 잘 설명해 주고 잘 착용한 만큼 교정기 착용 기간이 줄어 든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빨리 끝낼 수 있다는 말에 아이도 잘 착용해 주었고 치과 병원에 방문했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도 부정교합 교정 장치를 잘 착용한 것 같다며 경과가 좋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장치를 낀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좀 아팠습니다. 부정교합은 회귀본능이 있어 '구외교정장치'를 1 ~ 2년 정도 착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불편한 장치를 2년이나 착용해야 하지만 교정이 잘만 된다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중간 경과
사진에서 파란색 선이 정상이며 빨간색 선이 아이의 사진입니다. 빨간색 선이 정상범주인 파란색 선에서 굉장히 많이 벗어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6개월 경과 후 다시 찍은 사진으로 교정 시작 전 보다 정상 범주인 파란색 선에 빨간색 선이 많이 맞춰져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을 보면 윗 입술과 아랫입술이 거의 똑같이 맞닿아 있고 아랫니가 윗니보다 돌출되어 있습니다. 만약 그냥 둔다면 통상 얘기하는 주걱턱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윗입술보다 아랫입술이 들어가야 정상이라고 합니다. 부정교합 교정 치료 6개월이 경과되면서 상악과 하악이 균형이 조금씩 맞춰져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 갈길은 멀어 보이지만 성장기에 교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교정 후 눈에 띄게 결과가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확인해 보면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아이도 그동안 치아가 맞닿아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조금이지만 교정되는 것을 느낀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부정교합 교정은 외형적인 미용을 위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음식물을 먹을 때 음식물이 잘 씹을 수 없어 소화하는데도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요즘은 의료적인 부부분이 많이 발달되어 있어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치료가 잘 되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주기적으로 치과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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