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 연습장 선택
이제 골프를 시작한 초보자인 골린이 분들이 처음 시작하는 연습장 선택에 고민하실 경우가 있으실 겁니다. 그래서 제가 골프를 배운 과정에서 느꼈던 점과 주변에서 배우신 분들을 종합하여 고민이 해결되도록 정리해 보았습니다.
실내 연습장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 골프를 시작하시는 골린이 분들이 많이 선택하시는 방법입니다. 제가 처음 골프를 배울 때는 스크린 골프가 활성화된 시점이 아니어서 실내 연습장 종류가 비슷했습니다. 대부분 골프 그린이 그려진 천이 걸린 타석에서 스윙을 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거리 측정이 가능한 기계 장치가 놓여 있어 스윙 후 거리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골프공이 날아가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전혀 알아챌 수 없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연습을 하다 보면 느낌적으로 정타가 되었구나 아녔다를 대략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스크린골프가 대중화 되어 있어서 골린이 분들이 실외 연습장 이외에도 선택지가 많아졌습니다. 골프존파크에서 나온 GDR 시스템이 적용된 곳과 카카오프렌즈 골프에서 만든 실내 연습장 등 다양합니다. 거기에 실외 연습장에서도 스크린골프 시스템이 적용된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실내 연습장도 단순히 지루한 벽면만 보는 것이 아닌 다이나믹한 골프스크린 연습장으로 추세가 많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실외 연습장
환경적으로 실외 연습장은 실내보다는 라운딩시 환경과 가장 가까운 형태입니다. 잔디 위에서 스윙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야가 개방된 곳과 막힌 실내에서 스윙을 하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실외 연습장에 가장 큰 장점은 스윙 후에 느낌적으로 알고 있던 공의 방향성에 대해 정확하게 시각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면 저도 처음에 실내 연습장에 약 3개월 레슨을 받은 후 실외 연습을 찾았습니다. 이때 크게 저 자신에게 실망감을 느꼈던 순간입니다. 그동안 실내에서 준수하였다고 자평했던 스윙 후에 대한 볼 방향이 예상보다 많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골프 클럽 패이드에 볼이 맞았을 때 느낌에 대한 기준을 다시 세웠습니다. 그 이후에 실내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더라도 실외 연습장 느낌을 기준으로 좀 더 신중하고 섬세하게 연습을 했습니다.
실내에서 다시 실외 연습장
주변 지인 중에 골프 시작하는 골린이 분들이 패턴을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실내 연습장과 실외 연습장을 처음에는 가격을 비교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저렴한 실내 연습장을 선택합니다. 그런 후 라운딩 일자가 잡히고 실외 연습장에서 연습을 해봅니다. 그러면 멘붕에 빠집니다.
실내 연습장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감지합니다. 그 상태로 라운딩 다녀온 후 더욱 멘탈이 무너집니다. 그래서 다시 실외 연습장에 레슨을 다시 받으시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스크린골프 GDR에서 레슨을 받으신 분들도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여성 골린이 분들이 이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여성분들은 처음은 남성들과 다르게 비거리보다 어느 정도 방향성이 있어야 라운딩 시 게임이 진행이 되는데 이것이 확보되지 않으면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골프라는 운동으로 즐거워야 하는데 하나도 즐겁지 않고 스트레스만 늘어 나게 됩니다.
맺음말
요즘은 GDR이나 카카오 프렌즈 같은 스크린골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그래도 골린이 분들에게는 실내보다는 처음은 실외 연습장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실내 연습장에서 1개월 정도 레슨을 받아 스윙이 완성되지 않았더라도 실외 연습장에서 연습을 추천합니다. 레슨 진행 과정에서 공에 방향성에 대한 감각을 지속적으로 키우면서 실내 연습장을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상적인 것은 추천드리면 적어도 6개월 정도 실외 연습장에서 레슨을 받은 후 라운딩도 2 ~ 3번 나간 후에 실내 연습장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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