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추운 겨울이지만 라운딩은 항상 설레고 즐겁습니다. 이번에 지인 찬스로 군 골프장인 선봉대 체력단련장 라운딩을 경험했습니다. 9홀 코스를 2번 하는 것이지만 저렴한 라운딩 비용에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매우 매력적인 골프장입니다.
체력단련장 위치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체력단련장은 용인시청과 매우 가깝습니다. 라운딩 전에 포털 검색에서 확인을 해 보지는 않았는데 군 골프장이지만 포털 지동에 골프 코스를 대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측 사진은 크리스마스트리 사진입니다. 가는 길에 예뻐서 찍어 보았습니다.
클럽하우스 및 요금
클럽하우스는 민간 정규 18홀만큼 넓고 고급 스럽다는 느낌은 들지는 않았지만 아담하고 깔끔한 시설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체크인하는 안내소 바로 옆에 식당이 붙어 있습니다. 골프를 즐기고 휴식하는 데는 아주 좋았습니다. 골프샵도 깔끔하고 가격이 민간 골프장보다 조금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군 골프장이라 적절하게 받는 것 같습니다.
선봉대 체력단련장 이용 요금표입니다. 맨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현역 군인 및 예비역 요금입니다. 일반 골프장 그린피와 비교하면 이게 골프 그린피가 맞는지 의심갈 정도로 저렴합니다. 일반인 요금은 비회원 기준으로 맨 아래 있습니다. 비회원 요금도 일반 골프장에 비하면 반값입니다. 비회원도 평일 예비역의 날 동반하거나 용인시민 또는 병역의무 이행자는 20% 또는 1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준에 따른 환불 기준은 위 우측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겨울 골프 라운딩
오전 8시쯤 시작되는 1부티였습니다. 한파가 몰려오는 시점이었고 흐린 날이라 그런지 라운딩이어서 그런지 끝날 때까지 영상의 기온이 되지 않을 정도로 추웠습니다. 위 사진은 9홀 중에서 1번홀 티샷 지점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 골프 라운딩이어 그런지 9홀을 하고 중간에 쉬는 시간에 뜨끈한 어묵탕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정종'이라고 불리는 백화수복입니다. 정종도 따뜻해서 몸에 열을 더욱 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위 어묵탕은 4인분으로 굉장히 양이 많습니다. 어묵과 우동사리도 들어가 있어 속을 든든하게 채워줍니다. 가격 또는 17,000원으로 일반 골프장에 반값입니다. 정말 모든 것이 반값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맛은 더욱 좋습니다.
선봉대 체력단련장 코스 소개 및 공략
앞서 소개한바와 같이 9홀 코스로 전반은 좌측 그린 후반은 우측 그린을 이용하여 라운딩 합니다.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코스로 초급자 분들에게 알맞은 코스라고 여겨집니다.
1번홀은 타석 바로 앞에 워터 해저드가 있습니다. 80 ~ 90 정도는 공을 띄워야지 해저드를 넘길 수 있습니다. 같이 동반한 현역분께서 첫 홀이라 몸이 안 풀린 상태에서 티오프를 하다 보니 물에 많이 빠트린다고 합니다. 넘기기만 해도 성공이라고 합니다. 타석이 우측 편에 있어 남성의 경우 슬라이스성 타구면 OB지역으로 갈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좌측을 보고 공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번홀은 내리막 코스로 기억합니다. 타석 앞쪽은 페어웨이가 좁지만 그린으로 가까울 수록 페어웨이가 넓어 그렇게 어렵지 않은 코스입니다. 방향성에 자신이 없다면 좌우 홀 중간에 있는 벙커를 보고 티샷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3번홀은 약 500미터인 파5 홀입니다. 타석에서 보면 약간은 우측으로 휘어진 도그레 홀로 느껴지며 오르막 경사로 인해서 그린이 보이지 않습니다. 선봉대 체력단련장은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경사가 많은 코스입니다. 오르막의 경우 그린이 보이지 않아 코스 공략이 쉽지 않습니다.
4번홀은 다시 내리막 코스입니다. 후반 우측 홀 앞에는 워터 해저드가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는 표시되어 있지 않은데 워터 헤저드 앞에 벙커가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남성들의 경우 비거리 보다는 헤저드 가기 전 페어웨이를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리막이라 그런지 비거리가 잘 나옵니다.
오르막 코스 핸디캡 3인 5번홀입니다. 파3 코스인데 오르막에다가 코스 길이가 160미터가 넘어 어렵습니다. 웬만큼 골프 실력이 아니라면 일반인 분들이 원온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타석 바로 앞에 워터 해저드가 있어 40미터 공을 띄워야 합니다. 페어웨이는 넓어 오비 지역으로 공이 나가는 것 또한 쉽지 않아 보입니다.
내리막 약 300미터 길이의 파4 6번 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선봉대 체력단련장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기서 오비 지역으로 볼이 사라졌습니다. 타석이 페어웨이 중앙에서 우측 편에 있어 정확하게 직선으로 보내지 않고 약간만 슬라이스만 나도 오비가 됩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좌측 편을 보고 티샷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8번 홀은 파4로 핸디캡8로 난이도가 쉬운 코스입니다. 페어웨이도 넓고 코스 길이도 적당합니다. 다만 그린 주변에 벙커가 있어 이것만 피한다면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8번홀은 완전히 휘어진 도그레 홀입니다. 그린이 식별이 안될 뿐이지 그렇게 어렵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내리막 코스였던 것 같습니다. 타석이 좌측에 있지만 우측 오비 지역으로 볼이 잘 가는 곳입니다. 중앙을 잘 공략하면 어렵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선봉대 체력단련장 마지막 9번홀입니다. 수치상 3번홀 코스 길이가 가장 긴데 라운딩 후에 느낌인지 저는 9번홀이 더 길게 느껴졌습니다. 페어웨이도 좁아지는 지역 없이 평이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남성들의 경우 세컨샷에서 이상하게 우측 오비로 공이 잘 날라 갑니다. 세컨샷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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